2017년 개봉한 영화 <원더(Wonder)>는 얼굴 기형을 가진 소년 어기가 세상과 맞서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R.J. 팔라시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가족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타인에 대한 존중을 따뜻하게 풀어낸 감동 드라마다. 줄리아 로버츠와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열연은 영화의 울림을 더욱 깊게 했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용기
<원더>는 단순한 성장 영화가 아니라,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특별한 작품이다. 주인공 어기는 태어날 때부터 안면 기형을 가지고 있어 수많은 수술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동안 집에서 교육을 받던 그는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면서 새로운 세상에 발을 내딛는다. 영화는 어기가 겪는 두려움과 따돌림, 그리고 점차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서론에서는 이 영화가 단순히 한 아이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닌 편견과 용기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기와 주변 인물들의 성장
영화의 중심에는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있다. 그는 처음엔 친구들의 시선과 놀림 속에서 위축되지만, 점차 자신의 용기와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변화시킨다. 어기의 부모(줄리아 로버츠, 오언 윌슨)는 아들을 지지하며 가족의 사랑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누나 비아는 동생의 그림자에 가려진 자신의 고민을 드러내며, 영화는 가족 구성원 각자의 시선까지 세심하게 담아낸다. 친구들과의 우정, 교사와의 만남, 그리고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단순히 아이의 성장이 아니라, 주변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로 확장된다. 본문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인물의 서사를 통해 영화가 전하려는 ‘공감과 존중’의 메시지를 분석한다.
원더가 남긴 따뜻한 울림
<원더>는 용기와 사랑, 그리고 존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전달한다. 영화는 안면 기형이라는 외적인 설정을 넘어, 결국 인간의 본질은 외모가 아니라 마음과 태도에 있음을 강조한다. 어기의 여정은 세상을 바꾸는 데 필요한 것은 거대한 힘이 아니라, 작은 친절과 따뜻한 시선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결론적으로 <원더>는 단순한 아동 성장 영화가 아니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동을 담은 작품이다. 지금 다시 보아도 여전히 진한 울림을 주며, 가족과 함께 감상하기 좋은 영화로 손꼽힌다.
